2023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TOP5

오스트리아 비엔나

 

팬데믹 대유행이 끝나면서 세계 각 국 여러 도시들이 조금씩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 173개 도시 안정성, 의료, 문화 및 환경, 교육 및 인프라와 같은 요소를 평가하는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연례 Global Liveability Index가 15년래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표의 개선은 주로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의 의료 및 교육 개선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와 키예프(Kiev)와 같은 도시에서의 지속적인 분쟁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안정성 점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곳곳의 팬데믹 제한 조치가 끝나면서 문화와 환경 점수가 개선되었으며 관광 명소에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Liveability Index는 특정 지역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측면들에 대한 데이터를 보여줄 뿐 아니라, 실제로 그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 가장 잘 나타냅니다. 2023년 좋은 지표 수준을 보인 상위 5개의 도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비엔나는 Global Liveability Index에서 최고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안전, 의료, 교육 및 인프라에서 완벽한 점수를 얻어 2023년에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비엔나 주민들은 잘 보존된 역사, 안정된 대중 교통 체계, 경제적인 어린이 돌봄 및 도시 내 카페, 극장 및 와이너리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요소들을 강조했습니다. 비엔나는 계속 머물기 마땅한 영원한 휴가처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비엔나는 도시의 역사와 문화 활동이 풍부하여 높은 생활의 퀄리티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비엔나에는 숭롬궁, 호퍼부르크, 비엔나 시청을 비롯한 인상적인 역사적 건물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또한 모차르트, 베토벤 및 슈트라우스와 같은 유명한 작곡가들이 여기에 살면서 작업한 것으로 유명하며 도시의 다양한 박물관, 극장 및 오페라 하우스를 통해 잘 보전된 문화적 전통을 손쉽게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너 슈니첼과 자허토르테와 같은 전통 요리를 비롯한 비엔나의 음식 문화를 탐험하고 맛볼 것을 권장하며 나슈마르크 같은 다양한 시장을 방문하여 신선한 식품과 지역 특산품을 즐길 것을 추천합니다.

 

호주, 멜버른

멜버른과 시드니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지수가 하락했지만 올해 다시 상위 10위로 올랐습니다. 멜버른은 특히 문화와 환경 점수가 가장 높게 평가되어 있으며, 거주자들은 멜버른의 놀라운 음식 문화, 문화 예술, 행사 및 명소뿐만 아니라 호주 F1 그랑프리 및 호주 오픈과 같은 주요 국제 스포츠 및 행사가 개최되는 도시라고 칭찬합니다. 또한 도시를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시 중심부와 교외를 연결하는 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과 와인 지역까지 가기가 아주 쉽다고 설명합니다.

시드니는 도시가 아름답고 멋진 경치, 해안 및 상징적인 건물들이 즉시 눈에 띕니다. 하지만 멜버른은 건축물이나 경치보다는 문화가 돋보이는 도시이며, 그러한 문화적 특징을 발견하려면 더 많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색색 지붕이 다채로운 골목길에 있는 작은 커피 숍에서 우연히 인생 최고의 커피를 맛 보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고, 도시 주변의 특별한 레스토랑에서 내놓은 시식 메뉴를 먹어보거나 숨겨진 칵테일 바를 찾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멜버른 사람들은 시드니에 비해 훨씬 친근하고 친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호주 멜버

 

 

캐나다, 밴쿠버

캐나다는 캘거리, 토론토, 밴쿠버 등의 세 도시가 올해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밴쿠버는 문화와 환경 점수가 가장 높아 이번 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밴쿠버의 거주자들은 숲, 바다, 하늘 등 어디에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인글리쉬 베이에서 출발해 Grouse Mountain까지 버스, 자전거, 기차 및 보트로 하루 동안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도시는 밴쿠버의 다문화 구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며 에티오피아어 인제라부터 티베트어 모모까지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식품 문화와 그것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다양성은 항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있는 부모들은 도시 중심부에서 20분 이내에 모든 공원과 해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기업가이자 크로아티아에서 이민한 Joe Tolzmann은 이민 정책 때문에 이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업가로서 크로아티아에서 이민 온 이후,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하는 도시를 찾고 있었지만 활기차고 수용력 있는 도시도 원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위해서 밴쿠버가 좋은 점은 사람들입니다. 기업가로 성장하는 모든 단계에서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이 있거나 도움을 줄 서비스가 있습니다. 여기 비즈니스 커뮤니티는 매우 지원적이고 포용적입니다."

비즈니스 이외에도 경치는 항상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휴식처를 제공합니다. "휴식이 필요할 때, 한쪽에는 바다가 있고 거리 건너에 산이 있었습니다,"라고 Tolzmann은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벤쿠버

 

일본, 오사카

인덱스에서 10위를 차지한 유일한 아시아 도시인 오사카는 안정, 의료 및 교육 점수에서 완벽한 100점을 획득했습니다. 오사카는 많은 가정의 소득을 압박하고 있던 생활 비용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접근성 있는 도시로 평가되었습니다.

밴쿠버 출신의 거주자인 셜리 장은 "오사카에서의 임대료는 일본 및 전 세계의 다른 대도시와 비교하면 비싸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집의 임대료는 물, 인터넷 및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하여 매달 700캐나다 달러(69만원)입니다. 아파트는 작지만 새 아파트이고 깨끗합니다. 만약 이런 장소를 밴쿠버에서 임대하려면 1,200캐나다 달러(118만원) 밑으로는 구할 수 없습니다."

음식점에서 저렴하게 식사할 수 있는 것도 오사카의 장점입니다. "영국에서 왔는데 음식점에서 외식을 하면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지만 오사카에서는 놀랍도록 저렴한 가격에 품질 높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장은 설명했습니다. 

도시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더 안전하게 느껴집니다. 장은 "밤중에도 혼자 걸어서 집에 갈 수 있어 매우 안전하게 느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가방이나 지갑을 도둑 맞을 걱정을 하지 않으며 한가롭게 놓아 두어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거주자들은 신뢰성 있는 대중 교통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도시와 주변 지역에는 광범위한 열차 네트워크가 있습니다,"라고 오사카 관광청 마케팅 전문가 인 조나단 루카스는 말합니다. "도시 밖으로 나가 하루 종일 다른 멋진 장소를 탐험할 때도 빠르고 쉽습니다. 교토, 나라, 고베와 같은 다른 훌륭한 장소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

뉴질랜드, 오클랜드

오사카와 동률로 10위에 올랐던 오클랜드는 올해 지난 해에 비해 25위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올해 갑자기 순위가 오른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의 정상화가 타 도시보다 늦어졌기 때문인데, 규제가  2022년 9월에서야 해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도시는 완벽한 교육 점수 외에도 상위 10개 도시 중에서 문화와 환경 점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오클랜드 거주자인 Megan Lawrence은 "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에서 20분 이내에 아름다운 외딴 해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해변 놀이터가 가까이 있으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도시 주변은 아름다운 원시 숲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도시에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에서는 2023년 FIFA 여자 월드컵을 비롯한 세계적인 행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AAT Kings라는 여행 가이드 회사의 Greg Marett는 "우리는 모든 최고의 콘서트, 쇼 및 스포츠 행사를 집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Auckland Museum에서 이집트에서 온 파라오 시대를 볼 예정입니다."

그는 또한 도시의 아름다운 항구를 강조하며, 정박된 요트와 선박들로 "세일즈의 도시"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말하며,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Auckland Maritime Museum에서 도시의 해상 역사와 뉴질랜드의 Americas Cup 경기 역사를 배울 것을 권장합니다.

비교적 젊고 문화적으로 다양한 나라인 뉴질랜드는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를 받아들여 레스토랑과 슈퍼마켓 모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너무 친절하여 이 도시를 살기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Lawrence은 "대부분의 키위 사람들은 친절하며 도와 주고 만날 때 언제나 밝은 인사를 하며 길에서 마주치면서 웃음 지으며 인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여기에 사는 사람들이 웃음과 인사와 함께 개방적이라는 것을 좋아합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